무제 out of the blue

2020.08.20

차가운 에어컨 공기 안에서
꿈 꾸는 것 같은 나른함에
이불 둘러 덮고 이야기 나누던 날

2020.09.16

오늘 다시 깨달은 건, 비교는 안좋다는 것.
그때와 달리 오늘은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게 되었다.

2020.09.20

요즘 너무 바쁜데 열심히 산다는 느낌이 안 든다.
체력적으로만 힘들고 내 할 일은 시작도 안 한 느낌.

2020.10.06

내가 지금 걱정하는 건 내 마음이 나중에 변하는 것 단 하나이다.
정말 내 자신에게 부탁하고 싶다.

2020.11.09

당황 6, 뇌정지 3, 미안함 1.

2020.11.20

결론: 난 복받았고, 열심히, 베풀면서 살아라.

2021.01.10

나중에 내가 꼭 멋진 사람이 되어
그때 그 말 해줘서 고맙다고.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.

2021.02.27

정말 죽을 때까지. 영원히. 간직하고 싶은 기억이다.
집에 와서 새벽 4시가 넘어서야 이 일기의 절반 정도를 쓰고 잠에 든다.

2021.02.28

진정으로 내 '친구'를 축복할 수 있는 날이 오길.

2021.04.04

조금 이기적이지만, 내 주위사람들만큼이라도, 진심으로 건강하길 바란다.
이런 값진 위로, 생각, 경험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.

2021.05.02

고기도 거의 없고, 시래기도 없어서 아쉬운 맘에 국물만 많이 홀짝홀짝 거렸다.
그때도 난 꿈인줄만 알았다.

2021.05.17

책을 읽는 것보단 글을 읽는 게 좋고,
읽는 것보단 쓰는 게 좋다.

2021.06.13

누구의 잘못도 없는데,
분명 누굴 탓할 일도 아닌데,
이런저런 세상 일들은 나쁘게 흘러갈 때가 참 많았다.
그래서 자신을 탓하지 않길 바랐다.

2021.08.10

그때 했던 생각, 되게 적고 싶었는데.
벌떡 일어나서 타자 좀 치는게 뭐가 그리 귀찮다고 그 소중한 생각을 날렸을까.
그래도 기록하지 않아서 다행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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